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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제주맥주 상장 청약 정보 돈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5. 7.


제주맥주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과 실적 그리고 수준 높은 마케팅으로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모습 및 청약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자.





제주맥주 비즈니스 모델

제주맥주
제주맥주


대표 맥주로 제주 위트 에일과 제주 펠롱 에일을 만드는 회사임. 주로 4캔에 만원 주고 사는 가성비 맥주임. 코로나로 인해 혼술이 늘어나다 보니 특히 도수가 약한 맥주 회사들이 수혜를 많이 보고 있다. 그리고 한국 맥주 시장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

특히 수입 맥주가 4캔 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되면서 점차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더불어 크래프트 맥주 (수제 맥주) 시장도 큰 폭으로 확대중이다. 점점 소비자들이 다양한 맥주 맛을 추구하고 있음. 그래서 코로나 영향과 수제 맥주 수요 증가로 제주맥주는 19년 대비 20년 매출이 약 3배나 증가했다.






제주맥주 전망

보통 한국 맥주들이 마케팅하면, 유명 연예인과 CF찍는게 일반적인데, 제주맥주 홈페이지를 보면, 직관적으로 감성적이다라는 느낌을 받음. 제주도의 4가지 컨셉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둠. 컨셉에 맞는 가수들의 노래가 선곡되면서 맥주 맛있게 마시는 영상과 함께 제주도 풍경을 보여준다.

보자마자 제주맥주 마셔보고싶어짐. 이런 감성 마케팅을 잘하는 회사다 보니 현대카드와 콜라보도 하는 중이다. 현대카드도 마케팅하면 일가견 있는 곳인데, 서로 통하나 보다. 현대카드와 콜라보로 전용 맥주도 출시하고, 기프트카드도 이벤트 상품으로 제공하는 등 메이저 업체들과 콜라보 마케팅하는 게 인상적임.

이런 마케팅 능력에 자본을 조금 더 부으면, 현재 브랜드 인지도가 훨씬 더 높아질것이라고 본다.






제주맥주 공모자금

공모자금으로 약 77억원은 시설 투자에 활용한다. 생산력을 확대해서 수요에 대응할 예정임. 그리고 채무상환에도 67억 원 쓰인다. 나머지 70억 원으로는 해외시장 진출과 마케팅에 쓸 예정인데, 해외시장은 기존의 베트남 시장을 진출하려고 준비했던 것이 코로나로 잠깐 중단됐는데, 다시 이어나가려는 모습이다.





제주맥주 재무

유동비율은 110%, 부채비율 86%로 재무상태는 괜찮은 수준이다. 다만 이익이 계속 적자로 지속되는 부분은 부담스러움. 그래도 19년 대비 20년에 회사 여건을 많이 개선했다.






제주맥주 청약

청약일 = 5월 13~14일
환불일 = 5월 18일
시장 = 코스닥
희망상단 공모가 = 2,900원

공모 주식수 = 8,632,000주 (신주모집)
공모 금액 = 약 243억 원

일반투자자 = 2,090,500주 (25%)
기관투자자 = 6,271,500주 (75%)
우리사주 = 없음






제주맥주 주관사

배정수량 / 청약한도 (일반) / 청약 수수료(온라인)

대신증권 = 2,090,500주 / 100,000주 / 3천 원 (CMA 계좌 보유 시 무료)


10만 주 전부 청약하려면, 청약 증거금으로 1억 4천5백만 원이 필요함. 참고로 대신증권은 청약하기 전날까지 계좌를 개설해야만, 청약에 참여 가능하다.






제주맥주 균등배분 예상

20주 청약 증거금 = 29,000원
균등배분 수량 = 1,045,250주
청약 참여자 수 = 20만 예상
나누면 = 5.23주
균등배정수량 예상 = 5~6주


비례배분은 수요예측 결과가 나오면, 예상해볼거다. 균등배분만 먼저 살짝 보자면, 이 종목도 청약 주식수가 많으므로 1인당 5주 이상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최소 청약 수량은 20주가 좋아 보인다. 20주를 넣더라도 29,000원 밖에 되지 않음.






제주맥주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

약 1,800만 주이다. 주식수가 많아서 그렇지 비중으로는 32.2%로 보통 수준임. 그래도 주식수가 워낙 많으니 상장 후 호가창은 난리일듯.






제주맥주 공모가 산정

일반 공모주들이 사용하는 PER 비교 방식이 아닌 EV/EBITDA 방식으로 공모가를 산정했다. 제조업들이 공장 건설에 초기 투자비를 많이 쓰면, 이 방식으로 공모가를 산정하게 되는데, 최근 청약했던 SKIET도 같음.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를 생산하는 하이네켄, 앤하이저부시, 사베코 브루어리, Waterloo Brewing 해외기업 4곳과 비교했다. 4곳의 평균 EV/EBITDA는 17.84였다. 그리고 제주맥주는 특례상장 종목답게 향후 계획을 크게 추정한 23년 실적을 공모가 산정에 적용했다.

23년 예상 영업이익 219억 원, 감가상각비는 19억 원 둘이 합쳐 EBITDA는 약 237억 원이 되는데, 여기에 연 할인율 30%를 적용하고, 평균 EV/EBITDA 배수 17.8을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으로 3,783원이 나온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23.3%의 할인율을 추가 적용해  희망 상단 공모가는 2,500원으로 측정함.

하지만, 23년 예상 실적이 공모가 산정에 반영되었으니 이 공모가가 적정한가에 대한 판단은 힘들다. 즉, 특례상장 종목은 성장성에 대한 감이 온다면, 청약을 넣자.






제주맥주 환매청구권

성장성 특례상장 종목으로 환매청구권이 부여됐다. 갑자기 앞선 공모가 산정이 적정한가에 대한 이슈가 의미 없어지는 부분인데, 상장 후 3개월까지 환매 권리를 보장해준다. 그러므로 제주맥주의 청약 인기가 더 높아지리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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