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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에이치피오 청약 결과와 상장 후 주가 얼마일까

by 몬재다 2021. 5. 4.


5월 공모주 일정 중 처음으로 진행한 에이치피오 청약이 종료됐다. 그래서 청약 결과 간략하게 살펴보고, 상장 후 예상 주가와 가격 올려 줄 호재들을 살펴보자. 먼저 상장일은 5월 14일임.





에이치피오 경쟁률

에이치피오
에이치피오-청약

 

수요예측 = 기관 경쟁률 : 252 : 1
               의무보유확약 비율 : 4.1%

일반 공모청약 = 개인 경쟁률 : 95 : 1
                      총 증거금 : 약 1조 원


에이치피오는 수요예측에서 올해 가장 낮은 기관투자자 경쟁률이 나왔다.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없는 수준임. 배정수량도 간단하게 봐보자.






에이치피오 균등배정 수량

대신증권 / 키움증권

청약 참여자 수 = 51.066 / 72,125
균등배분 수량 = 398,764주 / 99,691주
나누면 = 7.81 / 1.38
균등배정수량 예상 = 7~8주 / 1~2주


대신증권의 경우 꽤 많이 받는다. 그래서 10주만 청약한 사람들 중 추가로 물량을 배정받고 싶다면, 예수금에 약 7만 원 정도를 입금하면 됨. 입금을 안 하면 5주만 배정됨.






에이치피오 비례 배정 수량

대신증권 / 키움증권

비례배분 수량 = 398,763주 / 99,690주
일반 경쟁률 = 86 : 1 / 130 : 1
비례 경쟁률 = 172 : 1 / 260 : 1
1주 필요 증거금 = 약 191만 원 / 약 289만 원





에이치피오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 & 기존 주주 주식 비중

기본 = 5,285,163주 (26.5%)

(수요예측) 의무보유확약 감안 = 5,166,384주 (25.9%)

공모주주 주식수 = 2,897,047주 / (14.5%)
기존주주 주식수 = 996,908주 / (5.0%)
공모주주 : 기존주주 비율 = 1 : 0.3


에이치피오의 상장일 유통물량은 좋은편이다. 의무보유확약을 감안하면, 약 25%로 괜찮음. 그리고 상장일 기존주주 물량도 약 100만주가 있다. 전체 물량 비중으로는 5%임. 그래서 공모주와 기존주주의 주식수 비율이 1: 0.3으로 기존주주의 비중도 적기에 이 부분도 좋다고 본다.






에이치피오 최대주주

공모 전 / 공모 후

이현용 대표이사 주식 수 = 14,960,000주 / 13,963,092주
지분율 = 88.27% / 70.03%


최대주주는 이현용 대표이사다. 보통 최대주주의 관계인이 지분을 보유하는 게 일반적인데, 에이치피오는 대표이사만 지분을 갖고 있음. 그리고 약 100만주를 이번 공모에서 구주매출로 매각했지만, 그래도 지분율은 70%로써 상당히 많은 지분율임.





에이치피오 보호예수

상장 후 한 달 뒤부터 보호예수가 해제되는데, 벤처금융 및 전문 투자자가 보유한 물량 약 60만주가 해제된다. 비중으로는 약 3%인데, 전체 주식수 비중으로는 크지 않으나 최대주주 지분율을 제외한 전체 유통물량 자체가 약 30%이므로 상장 후 한달 뒤에 대부분의 물량이 보호예수가 해제된다고 보면 됨.






에이치피오 스톡옵션

임직원 11명에게 약 46만 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다만 행사 시작 기간은 2023년으로 스톡옵션으로 늘어난 물량은 걱정할 필요가 없음.






에이치피오 재무현황

굉장히 좋은 수준이다. 유동비율 262% 부채비율은 27%로 거의 무차입으로 경영 중임. 특히 코로나로 매출이 크게 늘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함. 그리고 이익률도 10% 이상으로 높음.






에이치피오 상장 후 적정주가

시초가 / 가격 / 시가총액

공모가 90% = 20,000원 / 3,984억 원
공모가 = 22,200원 / 4,426억 원
공모가 200% = 44,400원 / 8,853억 원


이 종목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90%부터 출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시초가는 2만 원임. 그리고 반대로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시초가가 200% 일 경우 주가는 44,400원이다. 참고로 시초가가 200% 출발 시 코스닥 75위 종목인 위메이드보다 시총이 높아짐.

그래서 시초가가 200%로 출발하는 건 어렵다고 봄.






에이치피오 비교 기업

유사 기업들과 비교해보자. 공모가 산정을 위해 코스맥스비티아이, 쎌바이오텍, 노바렉스, 에이치엘사이언스, 뉴트리 총 5개 건강기능식품 회사들과 비교할 거임.

 

단위 : 억 원 / 시가총액 / 20년 매출 / 20년 이익 / 이익률

코스맥스비티아이 = 1,628 / 5,259 / -172 / -3%
쎌바이오텍 = 1,772 / 456 / 32 / 7%
노바렉스 = 3,800 / 2,228 / 250 / 11%
에이치엘사이언스 = 2,337 / 1,430 / 196 / 14%
뉴트리 = 3,080 / 1,901 / 194 / 10%

평균 = 2,523 / 2,255 / 100 / 4%

에이치피오 = 4,289 / 1,428 / 171 / 12%


평균 기준으로 +-50%에 해당하는 종목은 없다. 그래서 이번에 제외할 종목 없이 5개 종목의 평균과 에이치피오를 비교해보자. 매출은 에이치피오가 약 800억 원 낮지만, 이익은 약 1.7배가 높다. 그래서 5개 기업의 평균 시총 1.7배를 곱해주면, 약 4,300억 원 정도의 시총이 나옴.

거의 공모가 수준의 시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에이치피오의 현재 재무현황으로 유사 기업과 비교 시 공모가 수준이 적정하다고 보임.






에이치피오 호재

주가를 상승시킬 3가지 호재가 있다. 첫 번째는 중국에서 의미 있는 매출이 나오기 시작함. 2019년 하이앤고고라는 제품을 중국에 출시했는데, 조금씩 팔리더니 작년 중국시장에서 매출 94억 원이 나왔는데, 올해 4월 기준 벌써 매출 70억 원이 나왔다.

두 번째는 반려동물 식품 시장 진출이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산업은 축소되고 있는 반면 반려동물을 위한 산업은 확장되고 있음. 에이치피오도 이 기류에 편승하고자 반려동물 사료, 영양제를 출시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빠르면 올해 3분기에 출시함.

이를 위해 공모자금의 45억 원을 신사업 중 하나로 키우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는 자회사인 비오팜 상장 추진이다. 비오팜은 2019년 인수한 자회사로 건강기능식품을 OEM 생산하는 업체다. 비오팜 역시 코로나로 인해 OEM 물량이 늘면서 빠르게 성장 중임.

고객사로 보유한 회사가 녹십자, 종근당 같은 국내 대표 제약사들이다. 그래서 이번 공모자금 45억 원으로 비오팜에 증자 형태로 지원하면서 지분율도 높이고, 자금도 지원할 예정임. 비오팜은 현재 덴마크에서 중국 정부의 유제품 생산 승인을 받은 공장을 인수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 제품 판매하려면, 해외 유제품에 대해서는 사전 승인을 하고, 해당 범위의 완제품만 수입을 허용하기 때문임. 2023년도까지 에이치피오는 비오팜을 어느 정도 잘 성장시켜 코스닥 시장으로 상장하려 함. 계획들이 잘 되면, 에이치피오의 주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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