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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씨앤씨 인터내셔널 청약 정보 돈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5. 3.


5월 공모주 일정 중 2번째 청약 종목 씨앤씨 인터내셔널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자. 주요 사업과 공모주 물량, 균등배분 예상 수치, 전환사채로 인한 주의할 점 등을 알아볼 거임. 





씨앤씨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모델

씨앤씨인터내셔널
씨앤씨-인터내셔널


다양한 색조 화장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초기에는 눈 화장을 비롯해서 현재는 립글로스를 포함한 입술 화장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음. 그리고 기획과 개발까지 담당하는 ODM 방식으로 제품을 찍고 있음. 또한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를 포함하여

국내 대부분의 브랜드가 고객사인 탄탄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화장품 업계 또한 타격을 받았는데, 씨앤씨 인터내셔널은 매출을 약 80억 원 늘리는 실적을 보여줌.






씨앤씨 인터내셔널 공모자금 & 재무 현황

신주모집으로 받는 공모자금은 중국 공장과 한국 공장에 시설을 확충, 원재료 구입하는 등의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다만 약 50억 원은 단기 차입금을 상환하겠다고 하는데, 재무현황을 보면 부채비율이 좀 아쉽다. 20년 기준 197%의 부채비율이고, 유동비율도 약간 아쉬운 89%이다.

재무상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음. 다만 매출이 매년 늘어나고 있고, 이익률도 약 10%대로 꾸준하다는 점에서는 회사는 잘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 





씨앤씨 인터내셔널 청약

청약일 = 5월 6일 ~ 7일
환불일 = 5월 11일
시장 = 코스닥
희망상단 공모가 = 47,500원

- 공모주식수 = 1,480,000주

신주모집 = 888,000주 (60%)
구주매출 = 592,000주 (40%)

공모금액 = 703억 원






씨앤씨 인터내셔널 구주매출

구주매출을 이해하기 위해 주주구성을 살펴보자. 주주는 아빠, 엄마, 딸로 3명이다. 합쳐서 가족이 500만 주를 갖고 있다. 이 중 59만 주를 구주매출로 매각하는데, 보통 구주매출이 총 공모 주식수에 약 20~30% 정도 비중이 많은데, 씨앤씨 인터내셔널은 40%로 많은 편에 속함.

그래도 가족 외 다른 주주가 없다 보니 상장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74.5%로 상당히 높다. 그러므로 구주매출이 많다고 해서 그다지 단점으로 작용되지는 않을 듯함.






씨앤씨 인터내셔널 공모물량

- 공모물량 배정

일반 = 370,000주 (25%)
기관 = 991,259주 (67%)
우리사주 = 44,741주 (3%)





 

씨앤씨 인터내셔널 주관사

배정수량 / 청약한도 (일반) / 청약 수수료

NH투자증권 = 259,000주 / 5,000주 / 없음
삼성증권 = 55,500주 / 1,350주 / 없음
대신증권 = 55,500주 / 2,700주 / 3천 원 (CMA 계좌 보유 시 무료)


삼성증권 온라인 청약 고객은 한도가 0.5배로 낮아지므로 1인당 청약한도는 1,350주로 적은 수량만 청약 참여가 가능하다. 그리고 대신증권 일반 고객은 청약 수수료가 3,000원 있지만, CMA 계좌 보유 시 면제임. 세 증권사 모두 청약 전일 계좌 개설해야 청약 가능함.





씨앤씨 인터내셔널 균등배분 예상

NH투자증권의 일반투자자 청약한도인 5천 주 기준으로 청약증거금은 1.2억 원 (공모가 상단가액 기준)이 필요함. 균등배분 예상 수량을 봐보자.

 

NH투자증권 / 삼성증권 / 대신증권

10주 청약 증거금 = 237,500원
청약 참여자 수 = 25만 / 25만 / 20만
균등배분 수량 = 259,000주 / 55,500주 / 55,500주
나누면 = 0.52 / 0.11 / 0.14
균등배정수량 예상 = 0~1주 / 0~1주 / 0~1주


NH투자증권은 확률 50% 정도로 1주를 배정받을 수 있을 것 같고, 나머지 두 개 증권사는 받기 힘들어 보인다. 3개 증권사 합쳐도 배정 확률이 1주가 되지 않을 듯






씨앤씨 인터내셔널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 & 전환사채

약 144만 주이다. 최대주주인 가족 외에는 기존 주주가 없는 종목으로 상장일 유통 물량도 공모주식만 있다. 비중은 24.3%로 좋은 수치를 보여줌. 다만 전환사채 255억 원이 있다. 그리고 전환가액은 8만 원임. 이것만 보면, 전환가액이 공모가보다 훨씬 높아

보통주 전환해도 문제없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2021년 6월 29일까지 상장 시 공모 가격의 70%로 전환가액이 조정되는 옵션이 부여됨. 그리고 6월 29일 이후 상장 시 공모 가격의 60%로 전환가액이 조정된다. 일찍 상장해서 다행이라고 봄.

255억 원에 희망 상단 공모 가격 70%인 33,250원을 나누면, 약 77만 주가 추가로 보통주 전환되면서 상장한다. 비중으로는 13%로 많은 수량임. 특히 상장 직후 보통주 전환 공시가 바로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씨앤씨 인터내셔널 공모가

화장품을 위탁 생산하는 4개 기업과 비교해서 공모가를 산정했다.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대형 종목들이 포함된 게 아쉽지만, 4개 기업의 평균 PER는 30.7이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전환사채는 만기일에 이자를 일괄 지급하게 되는데, 회계상으로 매년 비용으로 반영시킴. 이게 약 17억 원이다.

이 부분은 실제 비용으로 빠져나가진 않으니 20년 이익에 포함해 공모가 산정에 활용했다. 공모가 희망 상단 금액 기준으로 전환사채로 전환되는 주식수는 약 77만 주인데, 이 전환사채는 공모가가 얼마로 확정되냐에 따라 전환되는 주식수가 달라짐.

공모가가 희망 상단 금액으로 정해진다는 가정하에 주당 평가가액은 52,600원이다. 여기에 작은 할인율 9.7%만 주어서 상단 금액으로 47,500원이 나온 거임. 즉, 공모가 자체가 높게 산정됐다고 본다. 특히 공모가가 초과 확정된다면, 청약 메리트는 낮아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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