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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CCIV 씹씹이 장단점 테슬라와의 차이점

by 몬재다 2021. 4. 23.

제2의 테슬라 혹은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기업 루시드 모터스에 대해 알아보자. 어떤 의미로 테슬라와 비슷한지, 루시드만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살펴볼 거임. 루시드 모터스를 CCIV로 많이 찾아 CCIV로 적을 거임.





CCIV

cciv-차량
cciv-차량


아직은 본격적인 생산을 하고 있지 않으며, 다양한 차종 중 럭셔리 세단으로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전기 자동차 완제품 판매 이외에도 배터리 및 전기 자동차 핵심 부품인 플랫폼 판매와 라이센싱을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형성하려 함.

특이하게도 수직 통합형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자. 간단하게 말하면 자동차의 제조부터 판매, 사후 서비스까지 루시드가 직접 할 예정이라고 보면 됨. 이는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에 비하면 굉장히 특이한 형태이며,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은 수직 통합형과 거리가 먼, 파편화되어 있는 산업이다.

기존 자동차 회사들은 하청 업체가 자동차를 만드는데, 필요한 각종 부품을 만듦. 자동차 회사는 고도 기술력이 있어야 하는 소수 핵심 부품만 생산하고, 하청 업체로부터 받은 부품과 직접 생산한 핵심 부품들을 조립해 완제품을 만들고 있음.

그럼 완성된 차량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를 하지 않고, 외부 업체인 자동차 딜러들을 활용해 판매하고 있음. 차량 고장 시 방문하는 서비스센터, 카센터들도 사실 외부 업체라고 봐야 함.

물론 모든 자동차 기업들이 이와 같은 과정들을 전부 외주로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꽤 많은 부분을 외주로 돌리고 있다. CCIV는 이와 같은 과정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운영하는 수직 통합형 구조를 갖췄기 때문에 테슬라와 비슷하다는 거다.






CCIV 제조 및 판매 방식

루시드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어느 정도 생산 시설이 완성된 상태이다. 대부분 기업들이 중고 장비를 매입해 생산 라인을 깔든가 비슷한 업종 공장 매입 후 제품에 맞게 고쳐 생산시설을 갖추곤 하는데, CCIV는 전부 처음부터 만드는 전략을 택함.

전기 자동차 핵심 부품인 모터, 배터리, 충전 시스템 등이 포함된 전기 자동차 플랫폼은 당연히 CCIV가 직접 생산한다. 이외에도 차체 외곽 제조 시설, 도색 담당 시설, 전체적인 부품 조립 시설도 갖추고 있다. 현재로서 연간 3만 4천대 생산이 가능한데, 향후 36만 5천대까지 늘릴 예정임.

판매 및 영업도 CCIV가 직접 하기에 DTC 전략 범위 안에 들어가며,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자동차를 판매 중이다. 테슬라의 판매 전략과 비슷함. CCIV 자동차는 아직 시중에 판매가 되고 있지 않기에 예약만 가능함. 2021년도 2월 28일 기준 예약된 차량을 매출로 환산하면,

700 밀리언 달러, 한화로 약 7,800억 원 수준이다. 루시드 스튜디오라고 부르는 매장을 루시드가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을 직접 보고, 구매도 할 수 있음. 2021년도 2월 28일 기준, 운영 주인 매장은 6개이며, 오픈 예정의 매장 수는 16개이다.

소비자가 차 구매 후 부품이 고장 나거나 사고 날 경우를 대비해 서비스센터가 필수적으로 필요한데, 루시드는 이 서비스센터마저도 직접 운영하고 있음. 수리가 필요할 경우 루시드의 기술자가 직접 자동차를 봐준다고 함. 다만, 긴급 출동 서비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위탁할 예정임.

이외에도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량 원격 진단 서비스 및 OTA라고 부르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 역시 제공할 예정임.






CCIV 장단점

기업을 CCIV처럼 수직 통합형으로 운영하면,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 외부 딜러나 외부 서비스센터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에 훨씬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음. 게다가 모든 생상 라인이 CCIV 제조 시설 안에 있어 효율적인 제조 과정은 당연하고,

부품들이 전부 루시드 공장, 한 곳에서 나오기에 품질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즉, 비교적 낮은 생산 단가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내놓을 수 있음.

다만, 수직 통합형 구조가 만능은 아니다. 단점들이 있음. 모든 제조 시설, 판매 시설 등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초기 비용이 매우 많이 들어감. 제품이 예상치보다 많이 팔리거나, 적게 팔릴 경우 수직 통합형으로는 유동적 대응이 힘듦. 예시로 외주로 생산할 경우 주문하는 물건 양을

사실상 마음대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리스크는 외주 업체가 지게 된다. 수직 통합형은 해당 부품을 루시드만 만들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생산량을 유동적으로 바꾸기 어렵다는 점이 큼. 리스크 또한 전부 CCIV 맡는다.

또 제품 흥행 실패해도 서비스센터 및 매장 등은 지속해서 유지해야 하니 고정 비용도 부담이 되는 모델임. 초기 비용은 이미 많은 투자를 받고 있으니 어느 정도 문제 되지 않아도, 시장 반응이 예상과 너무 다를 경우 처참하게 무너질 가능성이 있음.






CCIV 비즈니스 모델

CCIV가 판매하려는 차종은 전기 자동차, 럭셔리 세단이며, 이름은 루시드 에어다. CCIV는 21년도 하반기부터 생산 시작할 예정임. 전통적인 럭셔리 세단들보다 차체 외곽 크기는 최대한 줄이고, 내부 공간을 극대화해, 스포츠카 같은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음.

외부 디자인 및 인테리어가 굉장히 돋보이는 모델임. 자동차이기에 스펙과 성능도 알아보자. 루시드 모터스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로백은 2.5초, 한 번 충전으로 800km 주행, 20분 충전으로 480km 주행 가능 스펙이 어마어마하다. 루시드 에어 다음으로 출시할 후속 모델도 살펴보자.

2023년도에는 그래비티라는 SUV 모델을 출시 예정임. 루시드 에어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함. 2030년도까지는 더욱 다양한 세단, SUV, CUV, 픽업트럭, 쿠페 등의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힘. 초기에는 루시드 에어와 같은 럭셔리 라인, 가격대가 비싼 차량으로 시장 진입 후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대를 점차 낮출 예정이라고 함. CCIV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1. Lucid Air 등 전기차 완제품 판매
2. 전기차 플랫폼 및 배터리팩 판매
3. 주거용 / 상업용 배터리팩 사업


전기차 플랫폼과 배터리팩을 다른 자동차 회사 또는 OEM들에게 판매할 생각도 갖고 있음. 이미 루시드는 배터리팩과 배터리 관련 장비 및 서비스들을 판매하고 매출을 올리고 있음. 연도별 매출을 보면 2020년도에는 4 밀리언 달러, 2019년에는 4.6 밀리언 달러를 벌음.

이외에도 주거용 또는 상업용 배터리팩 사업도 할 예정임. 배터리 관련 사업에 관심이 큰 것도 테슬라와 유사함. 하지만 테슬라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충전 시설을 운영하지 않고, Electrify America라는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Electrify America는 폭스바겐 America의 자회사이며,

현재 미국 전역에 569개의 충전소를 운영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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