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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카카오뱅크 상장 및 한계점과 관련주까지 알아보자

by 몬재다 2021. 4. 22.


대형 공모주 다음 주자인 카카오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마침. 큰 변수가 없는 한 6월에 승인이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현재 카카오뱅크 수혜주들이 벌써부터 주가가 움직이고 있음.

카카오뱅크 IPO 전망과 해당 관련주 종목들까지 알아보자.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라이언
카카오뱅크


현재 카카오뱅크 장외주식 가격은 90,000원대로 시가총액 약 35조 원이다. 국내 4대 금융지주 시총과 비교해보자.

KB금융 = 약 23조
신한지주 = 약 20조
하나금융지주 = 약 12.5조
우리금융지주 = 약 7조


카카오뱅크는 국내 4대 금융지주를 이미 넘어선 상태로 만약 카카오뱅크가 2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상장하면, 주당 순자산 비율 PBR이 10배 정도가 된다. 이 수치는 국내 금융지사 평균 PBR 0.4배와 비교 시 현재 카카오뱅크는 매우 고평가라고 볼 수 있음.

또한 국내 4대 금융지주사 은행뿐 아니라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캐피탈 등이 다 포함된 것이다 보니 카카오뱅크 고평가는 빼박임. 그런데 왜 카카오뱅크 장외주식 가격은 한 주당 9만 원 이상에 거래될까?

바로 작년부터 이어져온 핀테크 기업 대부분이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얼마 전 중국 알리바바 창립자 마윈이 중국 공산당을 대놓고 비판하다가 상장이 무산됐던 엔트 파이낸셜은 중국 최대 은행인 ICBC 시가총액 250조 원을 뛰어넘는 가치로 인정받았었음.

고평가 혹은 적정 밸류를 논하기 전에 산업 전반적인 미래성만 놓고 본다면, 국내 산업 중 은행은 가장 보수적이고, 고무적인 집단이다. 이 점을 고려했을 때 카카오뱅크처럼 인터넷 은행을 선도하는 기업은 시장점유율 파이를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게다가 기존 은행 및 카카오뱅크는 예금과 대출 이자를 통한 마진이 주 수입원이다. 이런 구조 형식이 카카오뱅크와 4대 금융지주 모두 동일하다고 봤을 때 카카오뱅크의 장점은 핀테크의 확장성 그리고 점포가 없는 것이다. 이로써 판관비가 적게 들어 시장 점유율을 부담없이 늘릴 수 있다보니 2020년 기준 카카오뱅크 이용자는 벌써 1,400만명을 넘었다.






카카오뱅크 한계점

국가에서 카카오뱅크 온라인 은행 업무 승인 조건이 중금리 대출성 기업이었던 점은 담보대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데 있어 넘어야 할 벽이 많다. 아직은 매출액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지만, 분기별 당기순이익 추이를 보면, 성장성이 엄청나다.

 

카카오뱅크 당기순이익 추이 

19년 4분기 = -17억
20년 1분기 = 185억
20년 2분기 = 268억
20년 3분기 = 406억


즉, 장외가가 현재 하이리턴 하이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형성된 것이 아닌가 싶다.






카카오뱅크 관련주

카카오뱅크 주요 주주 현황

카카오 = 33.54%
한국투자벨류자산운용 = 28.6%
국민은행 = 9.86%
한국투자금융지주 = 4.93%
넷마블, 서울보증보험, 우정사업본부, 이베이코리아, 스카이블루럭셔리인베스트먼트 = 3.94%
예스24 = 1.97%


한국투자벨류자산운용이 카카오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가졌다. 하지만, 여기서 한국투자벨류자산운용은 한국금융지주이기에 두 곳을 합치면, 33.53%이다. 카카오가 보유한 33.54%와 거의 동일한 최대주주 급으로 주주현황을 구성하고 있음. 이 때문에 현재 카카오뱅크 가장 큰 수혜주로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역사상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급상승중이다. 다음으로 국민은행은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금융지주의 시총이 6억 인 반면, KB금융 시총은 22조 이상이라 기대 심리 수급으로 주가가 움직이긴 힘들다. KB금융과 반대로

예스24의 약 2%의 지분은 시총 3,000억 규모인 예스24의 주가를 흔들기에 충분한 수급이었고, 그로 인해 주가 변동폭이 상당히 커졌다. 예스24가 보유한 2%는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아 지분 매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떨어졌지만, 지분 매각 철회 소식에 다시 상승함.

넷마블 역시 급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련주 수급 랠리

이런 수급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아보자.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 수혜주의 움직임을 보면, 당시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수혜주였던 카카오는 상장 두달 전쯤부터 수급 랠리가 돌기 시작했고, 빅히트 최대 수혜주 넷마블도 같은 양상이었다.

그리고 들어온 수급이 빠진 시점은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 상장 시점에 맞춰 집중된 수급이 점차 빠짐으로 인해 기대 심리로 오르 주가 상승분을 반납하기 시작함. 앞전 상황과 카카오뱅크 수혜주들을 비교해본다면, 이번에는 빠르게 수급 랠리가 시작됐고, 생각보다 빨리 그 수급이 끝날 가능성이 있어 보임.

예스24와 넷마블은 카카오 지분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 변동폭이 클 수 있음. 반면에 한국금융지주는 가치투자하기로 유명한 투자기업임. 카카오뱅크 지분이 모기업인 카카오와 맞먹을 수준이라는 점은 단순 EXIT 물량만으로 보기 힘들며, 가치 투자로 미래를 존버 한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 카카오뱅크의 모멘텀을 제외하더라도 금융주는 작년부터 전반적으로 이어지는 IB는 증가, 리테일은 감소하는 수익구조 개선이 대폭 진행된 어닝 모멘텀이 현재도 이어지고 있어 주가는 역사상 신고가를 찍고 있고, 카카오뱅크를 제외하더라도 리스크가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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