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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KB금융 포함 4대 금융지주 배당금 UP 매수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4. 19.


경기민감 종목으로 최근 시장 관심을 받고 있는 금융주에 대해서 알아보자. 소개하는 이유는 최근 뉴스를 보면, 4대 금융지주가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하반기에 공격적으로 배당금을 준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먼저 외국인 순매수 종목들을 봐보자.





금융주 TOP5

배당금-짤
배당금

약 3개월간 외국인 순매수 종목 중 금융주 5개

1. KB금융 = 7,037억 원
2. 신한지주 = 5,379억 원
3. 하나금융지주 = 4,128억 원
4. 삼성화재 = 1,831억 원
5. 우리금융지주 = 1,777억 원

* 2021.01.04 ~ 2021.04.12


올해 1월부터 4월 12일까지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4개 종목에 금융주가 무려 5개나 들어간다. 그만큼 외국인들은 벌써 금융주의 가능성에 선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4대 금융지주 종목을 알아보자.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순서대로 볼 거임.






배당금 많이 주는 이유

최근 금융주들은 주가가 생각만큼 오르지 않아 그 반대급부로 배당을 하면서 주주들을 달래 왔는데, 작년 말 배당에 정부가 개입함. 정부에서 배당성향을 순이익의 20% 내에서 하라고 권고했는데, 말이 권고지 은행들은 명렁처럼 들릴 거다. 이런 배경에는 코로나 19가 있는데,

자영업을 포함해서 코로나로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의 대출 만기를 강제로 올해 9월까지 연장했는데, 경기가 회복되지 않아 대출이 부실이 날 경우를 대비해서 은행이 이익금을 배당하지 말고, 충당하라는 일종의 정부 지시가 있었던 거다.

그래서 대부분 은행들이 작년 말 배당을 정부 권고대로 이익의 20% 이내로 했는데, 결국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불만을 토했다. 그래서 금융지주들의 회장들도 배당성향을 20%로 제한하는 권고는 올해 6월에 끝나므로 2분기 중간배당을 포함해

올해는 배당성향을 30%까지 올리는 걸 검토하겠다고 주주들과 약속함. 사실 2분기 중간배당은 하나금융지주는 매년 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3개 금융지주는 하지 않고 있었다. 즉, 올해는 과거 통념을 깨고, 각 시중은행들이 중간 배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봄.

배당성향 30% 중에서 10%는 중간 배당으로 나머지 20%는 기말 배당한다는 것을 가정해보고 행복 회로 돌려보자.






KB금융

18년 / 19년 / 20년

영업이익 = 42,675억 원 / 44,906억 원 / 46,160억 원
당기순이익 = 30,619억 원 / 33,132억 원 / 35,023억 원

 

KB금융은 20년 배당을 정부 권고대로 딱 20%만 했는데, 그래서 19년 배당성향 26%에서 6%를 줄여 배당했었다. 그런데 KB금융지주는 실적이 매년 좋아지고 있음. 20년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배당을 예상해보자.

 

총 주식수 = 415,807,920 / 현재가 = 52,700원 (4.16 기준)

중간 / 기말

배당성향 = 10% / 20%
20년 이익 기준 배당금 = 3,502억 원 / 7,005억 원
주당 예상 배당금 = 840원 / 1,690원
주당 예상 수익률 = 1.6% / 3.2%






신한지주

18년 / 19년 / 20년

영업이익 = 44,994억 원 / 50,463억 원 / 49,297억 원
당기순이익 = 31,983억 원 / 36,424억 원 / 34,981억 원


신한지주는 20년 배당을 정부 권고보다는 조금 많은 23.54%였다. 신한지주 실적은 19년 대비 20년이 소폭 하락했는데, 그래서 20년 영업 이익은 4조 9천억 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3조 5천억 원이었다. KB금융보다 영업이익은 약 3,500억 원이 높지만, 이익은 비슷한 수준으로

비용을 좀 더 많이 지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한지주도 20년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배당금을 예상해보자.

 

총 주식수 = 516,599,554 / 현재가 = 36,900원 (4.16 기준)

중간 / 기말

배당성향 = 10% / 20%
20년 이익 기준 배당금 = 3,498억 원 / 6,996억 원
주당 예상 배당금 = 680원 / 1,350원
주당 예상 수익률 = 1.8% / 3.7%






하나금융지주

18년 / 19년 / 20년

영업이익 = 31,552억 원 / 32,587억 원 / 38,364억 원
당기순이익 = 22,752억 원 / 24,256억 원 / 26,849억 원



하나금융지주는 작년 배당을 20%로 정부 권고를 잘 따름. 하나금융투자의 실적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년 기준 영업이익 약 3조 8천억 원 당기순이익은 약 2조 7천억 원임. 순이익이 19년 대비 약 2,500억 원가량

 

총 주식수 = 300,242,062 / 현재가 = 41,000원 (4.16 기준)

중간 / 기말

배당성향 = 10% / 20%
20년 이익 기준 배당금 = 2,685억 원 / 5,370억 원
주당 예상 배당금 = 890원 / 1,790원
주당 예상 수익률 = 2.2% / 4.4%






우리금융지주

18년 / 19년 / 20년

영업이익 = 27,593억 원 / 28,000억 원 / 20,804억 원
당기순이익 = 20,516억 원 / 20,376억 원 / 15,153억 원


우리금융지주도 20년 배당은 19,89%로 정부 권고를 잘 따름. 20년 실적이 19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약 7천억 원이 줄어듬. 당기순이익도 약 5,000억 원 줄었다. 위에 종목들과 좀 대비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총 주식수 = 722,267,683 / 현재가 = 10,250원 (4.16 기준)

중간 / 기말

배당성향 = 10% / 20%
20년 이익 기준 배당금 = 1,515억 원 / 3,031억 원
주당 예상 배당금 = 210원 / 420원
주당 예상 수익률 = 2% / 4.1%






요약

현재가 / 2분기 / 4분기 / 계

KB금융지주 = 52,700원 / 1.6% / 3.2% / 4.8%
신한지주 = 36,900원 / 1.8% / 3.7% / 5.5%
하나금융지주 = 41,000원 / 2.2% / 4.4% / 6.6%
우리금융지주 = 10.250원 / 2.0% / 4.1% / 6.1%


배당수익률로 봤을 때는 가장 좋아 보이는 종목은 하나금융지주이다. PER도 보면 다른 종목들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봄. 하지만 주식은 수치만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니까 은행 종목 중 대장주에 넣고 싶은 사람들은 시가총액 약 22조 원, 코스피 19위인 KB금융지주를 매수하는 게 좋다.

그리고 2분기 배당금 받으려면, 6월 28일까지는 주식을 보유해두어야 한다. 2분기 배당금은 8월 중에 입금됨. 배당금은 이자소득세 15.4%를 제외하고 입금받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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