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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SKIET 위험성 및 전망 돈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1. 4. 14.


청약 내용과 SK IET 사업을 중심으로 알아볼 거다. SK IET는 4월의 마지막 공모주이다. 청약일은 4월 28~29일임. 그런데 환불일이 5월 3일이라 대출 활용하는 사람들은 기간이 5일이나 되므로 이자가 늘어나니 아쉬운 일정이다. 상장하는 시장은 코스피임.


최근 상장했던 SK 바이오사이언스와 비교하면서 SK IET 공모 내용과 주요 사업을 알아보자.




SK IET 공모주식

SKIET-로고
SKIET-로고

SKIET / SK바이오사이언스

신주모집 = 8,556,000 (40%) / 15,300,000 (67%)
구주매출 = 12,834,000 (60%) / 7,650,000 (33%)
합계 = 21,390,000 / 22,950,000


우려스러운 점은 구주매출이 60%다. 1,283만주가 구주매출이다. SK 바이오사이언스 구주매출이 33%였는데, 거의 2배 가까이 구주매출이 늘어난 거임. 이게 왜 안 좋냐면, 공모로 조달한 투자금을 회사의 발전에 사용을 해야 되는데, SK IET는 조달 금액 60%가

최대 주주 SK 이노베이션으로 돈이 들어가는 거라 투자금 자체를 SK IET가 많이 사용할 수 없다는 부분이 단점이다. 그나마 다행은 최대주주가 개인이 아닌 SK 계열사라 구주매출 비율로 인해 청약이 실패하지는 않을 것 같다.




 

 

최대주주 SK 이노베이션

이로인해 최대주주 SK 이노베이션은 분위기가 상당히 좋음. SK IET 상장으로 희망 상단 기준 약 1.3조 원을 확보할 텐데, 이 자금으로 더욱더 기업 성장에 쓰겠다고 함. 덩달아 주가 또한 많이 오름. 최근 호재가 하나 더 나왔는데,

SK 이노베이션은 현재 LG 에너지솔루션과 2차 전지 관련해 소송 중이다. 지난번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는 LG에 패소했지만, 이번 특허소송에서는 승소함. 주목할만한 점은 특허 소송 중 한 건이 분리막 코팅 관련이었는데, 침해하지 않았다고 결론이 나옴.


현재 분리막을 생산하는 곳이 SK IET이다. 그래서 이번 소송 결과는 SK IET에게 아주 큰 호재로 봄.






SK IET 희망상단 공모가

SKIET / SK바이오사이언스

희망 상단 공모가 = 105,000원 / 65,000원
공모금액 = 22,460억 원 / 14,918억 원
일반투자자 배정 = 5,347,500주 / 5,737,500주


SK 바이오사이언스보다 4만 원이 높게 책정됐다. 그래서 공모금액이 약 2조 5천억 원이 됨. SK 바사보다 7,500억 원이 많음. 그러므로 시간이 갈수록 언론에서 SK IET에 관한 기사를 많이 다룰 거라고 봄. 그리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전체 공모 주식수의 25% 비중인 535만 주를 배정함. 이는 SK 바사보다 약간 적음.

즉, SK IET가 공모가는 높고, 배정 물량은 약간 적다고 보면 된다.





 

SK IET 주관사

배정수량 / 청약한도 (일반)

미래에셋증권 (메인) = 2,482,768주 / 248,000주
한국투자증권 = 1,718,840주 / 28,000주
SK증권 = 427,800주 / 40,000주
삼성증권 = 190,982주 / 4,750주
NH투자증권 = 190,982주 / 3,800주






SK IET 균등배분 예상

미래에셋증권 / 한국투자증권 / SK증권 / 삼성증권 / NH투자증권

10주 청약 증거금 = 525,000원
청약 참여자 수 = 65만 / 55만 / 15만 / 40만 / 40만
균등배분 수량 = 1,241,384 / 859,420 / 213,900 / 95,491 / 95,491
나누면 = 1.9 / 1.6 / 1.4 / 0.2 / 0.2
균등배정수량 예상 = 1~2주 / 1~2주 / 1~2주 / 0~1주 / 0~1주


5개 증권사 모두 청약하려면 약 260만 원이 필요함. 청약 참여자 수는 지난 SK 바이오사이언스를 기준으로 약간 상향 조정함. 그래서 각 증권사의 균등 배분 수량을 나누어보면, 위와 같이 예상된다. 그러므로 모든 증권사 청약 시 최소 3주에서 최대 8주까지 1인당 배정될 수 있다고 봄.






SK IET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

오직 공모주식뿐이다. 우리 사주 물량을 제외한 1,711만 주가 유통 물량이다. 비중으로는 24% 임. 여기에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을 감안하면, 10%대 중반까지도 유통물량이 떨어지리라고 예상됨. 그래서 지난번 SK 바이오사이언스보다 더 좋은 조건임.

왜냐하면 기존 주주 물량으로 풀리는 주식이 단 1주도 없고, 유통물량 비중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SK IET 재무현황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20년 기준으로 유통비율 208%, 부채비율은 65%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렇게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이니까 앞서 언급한 대로 공모 자금을 전부 사업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것임. 또한 매출 4,700억 원에 이익이 880억 원으로 이익률도 제조업으로서는 굉장히 높은 19% 수준의 기업이다.






SK IET 주요 사업

SK IET는 크게 사업이 두 종류다. 배터리 분리막 생산과 폴더블이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처럼 구부려지고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감싸는 코팅 필름을 생산 중임. 하지만 이 디스플레이 코팅 필름 생산과 판매는 작년 7월부터 시작했는데, 작년 전체 매출 비중이 1% 뿐이었음.

그러므로 분리막 사업 중심으로 알아보자.

2차전지-전면도
2차전지-단면도


2차 전지 단면도이다. 2차 전지를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4가지임. 양극재, 음극제 그리고 그 사이를 채워주는 전해액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극재와 음극재가 만나지 못하게 막아주는 분리막이 있음. 이 분리막을 SK IET가 생산한다. 무조건 차단만 하는 게 아닌 분리막 사이에 미세한 구멍이 있어

리튬이온이 그 사이를 통과하면서 배터리를 작동시켜 줌. 또한 배터리 내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분리막 구멍들이 막혀 리튬이온 이동을 차단함. 이로써 배터리가 과열로 폭발하는 것을 막아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임.

2차 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차나 스마트폰 등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이 배터리 과열로 폭발이다. 그래서 전기차도 이 배터리 문제로 인해 화재가 나는 거임.





 

SK IET 분리막

분리막-외형
분리막


분리막은 사진처럼 얇은 필름 형태로 생산되고 납품된다. 이 분리막을 만드는 공법으로 습식과 건식이 있음. 그중에서 SK IET는 습식 분리막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필름에다가 여러 가지 첨가제들을 더해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건식 방법보다 기술력이 더 많이 필요하고, 가격도 비쌈.

대신 제품 균일성은 건식보다 더 좋음. 그러므로 글로벌 탑티어 업체들이 습식 분리막을 제조하고 있다. SK IET가 주목받는 이유는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26.5% 점유율로 글로벌 1위인 회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에서 주목하는 2차 전지 소재를 생산하면서 글로벌 1위 기업이라 더욱더 SK IET 회사 주가가 상승하는 타이밍에 상장을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결국 2차전지 성장에 맞물려 분리막 시장도 빠르게 성장을 예상하고 있음. 연평균 26%씩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즉, 회사에 매출이 매년 26%씩 올라갈 확률이 크다고 보면 됨.






SK IET 공모자금 활용

공모자금 전부를 폴란드에 건설하고 있는 공장에 투자할 생각이다. 자회사인 폴란드 현지법인에 증자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고, 그 자금으로 공장 생산설비 등을 증설할 계획임. 공모자금의 활용도 사업 투자에만 오롯이 활용되므로 좋은 방향이라고 본다.

현재는 한국과 중국에 공장이 건설되어 생산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유럽시장을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에 공장을 준공하면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물량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모습임.






SK IET 위험 요인

가장 큰 위험성은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다. 이는 배터리 안을 채우는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인 것을 전고체 배터리라고 부른다. 장점은 액체보다 고체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안정성이 높으며, 효율이 더 좋아 배터리 크기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는 분리막이 필요 없게 되는데, 그래서 SK IET에게는 전고체 배터리가 양산되게 되면, 메인 사업인 분리막 사업 자체가 축소됨. 다만 당장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현재 전고체 배터리 연구는 초기 단계임. 그러므로 향후 양산까지 약 10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함.

또한 양산되더라도 초기에는 비싼 제품으로 출시될 확률이 크니 프리미엄 제품에만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본다. 그리고 현재 2차 전지 배터리인 리튬이온 배터리도 계속 기술개발을 통해 효율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상황으로 10년 뒤 전고체 배터리가 나와도 공존하지 않을까 시장은 전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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